보도자료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107% 성장…메모리 290% 급증 속 팹리스·IDM은 실적 양극화

2026년 08월 05일 Sigmaintell 156

Sigmaintell Research |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107% 성장메모리 290% 급증 속 팹리스·IDM은 실적 양극화

 

Key points

·      2026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1 5,870억 달러 전망: 전년 대비 약 107% 성장, 성장 동력이 소비자 전자제품 사이클에서 AI 인프라 투자로 이동

·      메모리가 전체 성장 견인: 2026년 매출 9,600억 달러(+290%)로 전체 반도체 매출의 약 60% 차지, DRAM 300% 이상·NAND 250% 가까이 성장

·      파운드리는 전 노드 동반 성장: 2026년 매출 1,890억 달러(+20%), 성숙 노드는 3년 만에 가동률과 가격이 동시 상승

·      2027년 성장세 둔화: 매출 약 2조 달러(+25%)로 높은 기저 효과와 메모리 가격 상승폭 축소가 성장률을 낮출 전망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1 5,0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을 약 1 5,870억 달러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약 107% 늘어난 수치다.

 

성장 동력은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사이클에서 AI 인프라 투자로 옮겨갔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대형 AI 모델 기업들이 인프라 설비투자를 대규모로 집행하면서 AI 서버 조달 수요가 늘었고, 메모리와 GPU·CPU·전력반도체·컨트롤IC 전반의 수요가 동반 확대됐다. 시장은 '메모리 주도, 파운드리 전반 성장, IDM·팹리스 간 양극화'라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 메모리: 물량·가격 동반 상승으로 290% 성장

 

시그마인텔은 2026년 메모리 매출을 약 9,6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약 290% 늘어난 규모로, 전체 반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DRAM HBM DDR이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HBM 시장 규모는 2026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가 HBM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DDR용 웨이퍼 공급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 AI 서버발 DDR 수요 증가와 HBM의 생산능력 잠식이 겹치며 DDR 전 제품군 수급은 유례없이 타이트 해졌다. 2026 3분기 DDR 평균판매단가(ASP) 2025 3분기 대비 4~5배 뛰었다. 수요 증가와 가격 급등이 맞물리며 DDR 매출은 몇 배로 불어났고, 2026 DRAM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NAND 플래시는 DRAM보다 반등이 늦었지만 성장세는 못지않다. AI 서버 랙 내 공유 스토리지, 특히 기업용 SSD 수요가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AI 서버용 eSSD 수요는 소비자 전자제품용 NAND 수요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그마인텔은 2026 NAND 플래시 매출이 전년 대비 25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 파운드리: 전 노드 동반 성장, 성숙 노드는 3년 만에 가동률·가격 동시 상승

 

2026년 파운드리 시장은 세그먼트와 노드를 가리지 않고 성장하는 양상이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매출을 약 1,890억 달러, 전년 대비 약 20% 증가로 추산했다.

7nm 이하 선단 공정은 AI GPU NPU, AI 가속기 칩의 세대 교체와 수요 확대로 3nm·5nm·7nm 캐파를 계속 소진하고 있다. 동시에 모바일 AP PC CPU 같은 소비자 전자제품용 칩의 파운드리 물량은 밀려나고 있다. CoWoS 등 첨단 패키징 수요까지 겹치면서 TSMC 등 선두 업체는 매출 믹스 개선과 가격 협상력 강화 효과를 함께 보고 있다.

40nm 이상 성숙 노드는 AI 수요의 낙수 효과로 수주가 크게 늘었다. VIS Nexchip, Powerchip 등 성숙 노드 파운드리는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률과 가격이 함께 오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BCD 공정이 AI 서버 전력단에 쓰이는 고·저전압 파워 MOSFET PMIC, 멀티페이즈 VRM 컨트롤러 수요에 힘입어 가격과 가동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 HV 공정과 CIS는 자동차 전장과 산업 자동화, 엣지 AI 기기 수요로 가동률·가격 전망치가 상향됐다. AI 서버용 DDR SSD에 들어가는 스토리지 컨트롤러 IC 65nm·55nm 로직 공정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성숙 노드의 주요 증분 물량으로 자리 잡았다. 가동률은 풀가동에 근접했고 웨이퍼 견적가는 분기마다 오르고 있다. 110nm·90nm 노드도 서버 메인보드 부품과 온보드 제어 MCU, 특수 로직칩 수요가 중소형 파운드리 수주를 받쳐주고 있다.

성숙 노드 파운드리 가격은 2026년 하반기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그마인텔은 선두 업체부터 중소형 업체까지 파운드리 업계 전반이 2026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 기회를 잡을 것으로 봤다.

 

■ 팹리스·IDM: AI 제품군 보유 여부가 실적 분수령

 

팹리스 업계는 2026년 실적 격차가 뚜렷해진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으로 대표되는 AI GPU·ASIC 설계 업체는 고성장을 유지하며 팹리스 부문 성장을 견인한다. 반면 소비자 전자제품과 저가 산업용 제어, 범용 아날로그 칩에 제품군이 몰려 있는 팹리스 업체는 전방 수요 부진과 파운드리 원가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에 실적이 눌려 있다.

메모리를 제외한 IDM 매출은 2026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메모리나 파운드리보다는 속도가 느리다. IDM 역시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TI와 르네사스, 인텔처럼 AI 서버 전력관리와 MCU·CPU 제품군에 성장이 집중된 업체는 소비자 전자제품과 차량용 반도체 중심 업체를 크게 앞설 전망이다. AI 서버 제품군 개발의 속도와 깊이가 IDM 실적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된다.

 


 

2027년 전망: 성장세 둔화

 

2027년에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성장하지만 속도는 눈에 띄게 떨어진다. 시그마인텔은 2027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을 약 2조 달러, 전년 대비 약 25% 성장으로 전망했다. 2026년의 높은 기저 효과와 메모리 가격 상승폭 둔화,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부진 지속이 겹친 결과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는 2027년에도 이어진다. 폭발적 성장에서 안정적 확장 국면으로 넘어가면서 메모리와 선단·성숙 노드 전반의 AI 관련 부품 수요를 계속 받쳐줄 전망이다.

2026년은 반도체 산업이 'AI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한 첫해다. 다만 시장 확대의 과실이 고르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IDM, 팹리스 전반에서 AI 연산 수요를 축으로 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군을 얼마나 빠르게 재편해 AI 공급망에 올라타느냐가 향후 생존과 성장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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